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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100만 화성시민과 함께 그리는 특례시의 미래”

구청 신설로 특례시 기능 강화한다
화성시 미래 구상, 행정효율성 초점
시민 체감 정책으로 특례시 완성
군공항 이전, 중앙정부 역할 촉구

 

국민신보 나병석 기자  |

“정치의 본질과 목적은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화성시를 위해 차질 없는 특례시를 준비하겠습니다.” 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초선 시의원임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핵심 정책을 조율하는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며, 화성시의 중요한 전환점인 특례시 출범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는 내년 구청 설치 문제를 비롯해 과학고 유치, 군공항 이전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장 위원장은 이러한 과제들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시정 전반을 계획하고 운영을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며 “화성시의 미래를 그리는 중책을 맡은 만큼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시민 체감 ‘특례시 출범’ 준비
화성시는 지난해 인구 100만을 돌파하며 전국에서 네 번째로 특례시 승격을 앞두고 있다. 화성시의회는 이러한 변화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 계획을 마련 중이다.

장 위원장은 “특례시로 승격된다는 것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례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구체적이고 실속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성시는 올해 4월 특례시 추진단을 신설하고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섰다. “특례시 출범은 화성시 행정 효율성을 크게 높일 기회다. 하지만 이를 위해 구청 신설을 비롯한 주요 정책의 조율이 필수적이다”라며 장 위원장은 구체적인 후속 절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구청 없는 특례시’... 일반구 설치 과제
화성시는 현재까지 구청이 없는 상태로, ‘구청 없는 특례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는 4개의 일반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명칭을 각각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로 확정했다.

장 위원장은 “특례시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구청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화성시는 급격히 성장한 도시로, 지역별로 상이한 행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효율적인 구청 운영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구청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구청 설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화성시는 구청 설치를 위한 명칭 확정을 완료한 후,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장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누락되지 않도록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과학고 유치·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
화성시의 또 다른 주요 과제는 과학고등학교 유치와 군공항 이전 문제다. 장 위원장은 과학고 유치에 대해 "화성시만의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과학고 유치는 많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인 만큼, 특례시로서의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공항 이전은 단순히 지역 간의 갈등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정부가 이를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을 지방정부에 맡겨 시민들 간의 갈등만 증폭시키지 말고,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화성시민들에게 솔직히 이야기를 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사 분주
장 위원장은 최근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 심사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화성시의 예산 및 행정 전반을 검토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예산 심사 과정에서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기초의원들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모든 의사결정에서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예산 심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원회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며, 큰 실수 없이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 민생 최우선, 시민들과 호흡
장 위원장은 초선 시의원이지만,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기초의원들은 정치적으로 갈등 관계가 아닌,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큰 목표를 정해두기보다는 조용하고 묵묵히 정치를 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 녹아드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특례시 출범이라는 중대한 시점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성시민들과 똑같이 호흡하는, 튀지 않는 정치인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장철규 위원장이 이끄는 기획행정위원회의 활동과 내년 화성특례시 출범이 시민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