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주재영 기자 | 기록적인 폭설로 지난달 28일 발생한 안양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청과동 붕괴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던 배경에는 안양시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있었다. 청과동이 붕괴된 낮 12시2분은 평상시에 중도매인, 법인 관계자, 유통종사자, 소비자 등 300여명이 오가는 시간대로, 신속한 대피 조치 및 휴장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대목인데 장사 접으라니” 항의하는 중도매인들 적극 설득 사고 당일 오전 6시40분경 굉음 신고를 접수하고 당직자와 관리사업소장은 현장을 확인한 뒤 7시15분경 청과동 중도매인, 소비자 등 내부에 있던 사람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김장철 ‘대목’인데다 가장 영업이 활발한 오전 시간대였기 때문에 대피하라는 안내를 따르지 않고 거칠게 항의하는 중도매인도 적지 않았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이에 안양시는 중도매인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대피시켰고, 오전 8시경 시장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실시간 상황을 유선으로 보고받은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오전 8시10분 청과동 임시휴장 행정명령을 지시했으며, 오전 8시35분 직접 현장에 도착해 청과동 상황을 확인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31개 시군 시장·군수에게 “재난복구, 민생경제 재건, 안전한 일상 회복에 힘을 합치자”고 역설했다. 김동연 지사는 17일 도청에서 ‘경기도·시군 합동 긴급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6일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에 이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한 국정 혼란 상황에서 민생과 행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도내 31개 시군 시장·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생경제 ▲재난안전 ▲안보 ▲취약계층 지원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분야별 대책을 논의하며 긴급한 민생현안에 대한 대응책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정계와 민생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 탄핵안 가결로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경기도는 우선 시급한 과제 세 가지에 집중토록 하겠다. 첫 번째 재난복구, 두 번째 민생경제 재건, 세 번째 안전한 일상 회복이다”고 말했다. 재난 복구에 대해 김 지사는 폭설 피해 재난지원금 선지급과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비 지급을 언급하며 “경기도는 신속한 피해복구와 민생 회복을 위해서
국민신보 김연길 기자 | 광명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광명시 유튜브 기자단 홍보 영상 어워즈’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유튜브 기자단이 제작한 콘텐츠와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지역사회 홍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우수 활동자 10여 명에게 우수기자상, 촬영상, 그래픽상, 열정상, 트렌드리더상, 취재상 등 으뜸 유튜브 기자상이 수여됐다. 광명시 유튜브 기자단은 지난 5월 연령과 배경이 다양한 시민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그간 광명시의 문화, 정책, 관광지 등 광명시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제작된 콘텐츠는 광명시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콘텐츠로는 광명동굴, 전통시장 탐방, 지역 축제 소개, 생태공원 탐방 등으로 시민의 관심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또한, 시는 기자단에게 기획, 촬영, 편집 등을 다룬 전문가 강의를 지원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광명시의 숨겨진 매력을 취재하며 지역에 대한
국민신보 나병석 기자 | 화성시가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화성시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화성시 인구정책위원회는 위원장인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각종 분야의 인구정책 전문가, 관련 실국소장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성시 인구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고 다양한 인구정책 관련 사업을 제안 및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형일 화성시 기획조정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화성시 인구현황과 인구정책 추진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화성특례시 인구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 연구’의 추진 방향 설명과 위원회 자문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화성특례시 103만 시민의 인구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중장기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화성시연구원이 연구를 맡아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으로 화성시의 인구 구조, 현황 및 인구정책 추진 기반(현황) 등을 각종 데이터를 통해 면밀히 분석하고, 화성시 인구정책의 비전·목표 및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인
국민신보 주재영 기자 | ‘청년특별도시’ 안양시는 청년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2024년 안양 청년활동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관양동 아크로타워 39층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청년정책 서포터즈, 청년동아리, 청년단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상 수상자, 청년축제기획단 등 80여 명의 청년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청년정책서포터즈 활동 우수자 11명에 대한 표창 수여로 시작됐다. 올해 4월 위촉식을 통해 구성된 청년정책서포터즈는 총 8개팀 50명으로,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의 발굴 및 제안, 홍보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이어진 2부에서는 청년들이 서로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마지막으로 각 활동별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1년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워크숍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청년정책서포터즈 7팀의 김영재 팀장은 서포터즈의 활동 과정과 결과를 발표했으며, 청년단체 위드무드의 전다애 대표는 범계역 광장 등에서 진행한 클래식 공연 활동을 공유했다. 또 황윤택 청년축제기획단 단장은 청년축제 운영 결과를, 이소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의
국민신보 유기영 기자 | 용인특례시는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150만 광역시급 대도시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2024년 협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의 발제를 듣고 주제에 대한 논의를 나누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석중 용인시 민관협치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장, 용인시민관협치위원회 위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지금 용인특례시는 삼성전자가 360조를 투자하는 이동·남사 220만 평에 조성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37만평에 20조가 투자되는 기흥미래연구단지, SK하이닉스가 원삼면 126만 평에 122조를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대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가 교통·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 과제가 있고, 국가적으로는 저출산과 기후 위기 극복이라는 난제도 안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포럼이 시의 미래와 직결될 중요한 논의가 이어질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지혜와 고견을 모아주시길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 인천광역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2024년 7월)된 인천역 일원을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역은 원도심의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로, 2016년 7월에는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돼 복합역사 개발이 본격 추진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 입찰 참여가 없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민선 8기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후 주거지역을 포함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여 공모에 참여했다. 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은 용도·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한 도시혁신구역(한국형 White Zone)으로 지정할 계획으로, 구역 경계선으로부터 500m 내외의 인근 지역의 주거・교통・기반 시설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공간재구조화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역 일원에 대해 2025년까지 기초조사를 마친 후, 2026년 상반기 중에 공간재구조화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국민신보 이기화 기자 |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농촌공간정비사업 3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풍산읍 죽전지구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120억 원(국비 60억 원)의 사업을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축사, 공장, 빈집, 장기 방치 건물 등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된 부지에 생활 SOC 시설, 주거단지, 마을 공원 등을 조성해 농촌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해시설 정비(축사 철거 등) 및 정비 된 부지를 활용한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랜 기간 준비한 공모사업으로 농촌지역이 삶터‧일터‧쉼터로 농촌다움을 회복해 안동농업대전환 실현에 한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