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김병수 기자 ㅣ
광주광역시 서구는 이달 8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2024년 혁신·협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서구는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45개 혁신·협업 사례를 대상으로 1차 서면 심사와 2차 온라인 투표를 거쳐 혁신 분야 6건, 협업 분야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이날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주민자치과의 '마을마다 울려 퍼지는 합창의 하모니, 전국 최초 18개 동 마을합창단 운영' 사례가 선정됐다. 주민들의 마을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작한 마을합창단은 음악으로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내 동 주민자치의 새로운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협업 분야 최우수상에는 문화예술과의 '걷기좋은 소통테마길 조성'이 선정됐다. 풍암동 소통테마길(주은모아아파트~신암초 사잇길)을 차없는 거리로 운영해 여름에는 워터파크, 가을에는 야시장, 겨울에는 얼음놀이 등 다양한 공간실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마을과 주변 골목상인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모델을 만들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고품격 문화공간 서빛마루문예회관 운영 ▲시니어들의 소소한 시작(함께시소) ▲우리동네 건강마을 만들기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장애 극복 등이 혁신·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호평을 받았다.
허미옥 기획실장은 "혁신과 협업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방식으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