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김연길 기자 | 광명시가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위탁한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가 지난 29일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우수일자리 사례 공모’에서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사업’으로 우수 일자리 수행기관에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사업’은 발달장애인이 요양보호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특화형 일자리다. 광명시는 민간 수행기관을 선정할 때 ▲관련 사업 추진 경험 ▲발달장애인에게 서비스 제공 여부 ▲지속적인 직무 지원 여건 등을 갖춘 사회복지시설과 비영리민간단체 중 공모를 통해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를 선정했다. 현재 발달장애인 14명이 1월부터 사업에 참여 중이다.
그동안 광명시와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을 하고 배치기관을 관리해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사업 참여자들은 시 노인시설에서 근무하며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직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기관 관계자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작년에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을 비롯한 민간기업으로 8명이 취업하고,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사업’ 참여자 2명이 국가인정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미정 광명시지회장은 “발달장애인이 민간기업에 취업해 지속적으로 근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관심을 갖고 지원하다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열 광명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질 높은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에 감사하다”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일자리를 늘리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이들의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