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김병수 기자 | 전라남도는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률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29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자활사업 참여자의 연대의식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제21회 전라남도 자활대회를 개최했다.
자활근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근로능력이 있는 18세 이상 64세 이하 저소득층에게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과 자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2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 539억 원을 들여 자활사업과 통장사업 참여자에게 인건비, 목돈 마련 등을 지원하며 자활 대상자의 탈수급 제고에 힘써 10월 말 현재 130명이 탈수급하는 성과를 이뤘다.
‘자활! 사회 통합과 안전망 구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활 참여자의 결속력을 다지고 사기를 진작하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구복규 화순군수, 박철수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자활근로 참여자와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활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12명과 공무원 2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공연과 어울림한마당 행사,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선 자활사업 참여자의 활동사진을 전시해 현장에서 자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참여자의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행사장 외부에는 22개 시군 지역자활센터 생산품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지역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에서 생산한 농수산물가공품, 수공예품 60여 종을 전시하는 등 자활 성과를 공유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자활을 통해 스스로 삶을 꾸려가는 참여자의 용기와 열정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실현하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자활사업 개발과 일자리 발굴, 자산형성지원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