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이준호 기자 ㅣ 하남시는 지난 25일 미사도서관 4층 미사홀에서 2024년 독서문화예술 치유사업 '미사동행시'의 결실인 시화집 출판기념회를 프로그램 참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사동행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예술 활동을 함께하며 행복을 이뤄가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치매예방형 문화예술 치유 사업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남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사업 참여 대상자로 선정하면, 미사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협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기존 수업 장소인 미사도서관에 더해 원도심에 위치한 신장도서관에서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며 어르신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진행된 미사동행시 시화집 출판기념회는 미사동행시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작품 활동을 통해 완성한 시(詩)와 그림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현재 시장은 시화집을 무작위로 펼쳐 나온 글을 낭독하는 이벤트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사동행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웃들과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사동행시가 진행되는 매주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렸다"라며 "앞으로도 미사동행시와 같이 시민들이 행복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동행시' 시화집 출간과 참여자 작품전시회 개최를 축하드린다"라며 "하남시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치매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고, 독서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사동행시' 참여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작품전시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미사도서관 4층 로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