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는 11일 제4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22일까지 12일간의 회기를 진행한다.
이양섭 의장은 개회사에서 "마음을 다해 도민을 섬기는 의회, 열심히 연구하고 일하는 의회, 도민에게 열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 것"이라고 12대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을 밝히며 "소통과 화합으로 새로운 충북의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어 "7월 15일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되는 날"이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지금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의장은 "더 이상 도민들이 재난 재해로 고통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집행기관에서는 집중호우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점검하고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의회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11∼16일을 추모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전체 도의원과 직원들은 추모 리본을 달고 음주를 겸한 회식 및 유흥을 자제하는 등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으며, 충북도지사와 충북도교육감으로부터 2024년도 상반기 도정 및 교육시책 추진 상황을 청취했다.
5분 자유발언에는 2명의 의원이 나섰는데 ▲변종오 의원은 'KTX세종역 주고받기 논란, '빅딜'의 대상이 아니다'를 ▲박진희 의원은 '오송참사 이후 1년-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충청북도'를 주장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 심사할 안건은 모두 19건이다. '충청북도 상징물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4건, '충청북도 창업펀드 출자계획안' 등 동의안 5건이다.
충북도의회 제4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