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는 2월 7일 ‘2025년 제1차 읍면동 회의’를 열고, 지난 2024년 12월 27일부터 개정‧시행된 ‘안동시 이‧통장 임명 및 반장 위촉 등에 관한 규칙’을 읍면동에 상세 공유하며,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그동안 안동시 이‧통장은 주민총회(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이 임명했고, 그에 따라 이‧통장선거 과정에서 상대편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금품 제공 의혹 민원이 제기되거나 총회 과정에서 절차상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주민 간 갈등이 지속돼 왔다.
시는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인식, 지속적인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통장 심사위원회를 통한 임명 제도를 전격 시행했다.
이‧통장 심사위원회는 읍‧면‧동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해당 읍면동을 전체적으로 잘 알고 있는 기관단체장과 해당 리‧통 내에서 가장 객관적인 주민 등으로 구성하게 했고, 이에 읍‧면‧동장은 적절한 위원을 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주민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규칙 개정으로 주민 간 갈등 해소를 기대하며, 행정 최일선의 봉사자인 이‧통장에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이 임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화합, 마을 발전 등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신보 이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