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김병철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꿈틀로작가연합회와 함께 오는 30일, 올해 마지막 ‘꿈틀로 체험마켓 298놀장’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올해도 어쩌다 빨강’이다. 빨간색은 따뜻함이 필요한 겨울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색이며, 한 해를 보내는 시민들의 아쉬운 마음을 담아낸다.
꿈틀로 일원에서 진행되는 체험 마켓은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 ‘성탄절 종 만들기’, ‘클레이 눈사람 체험’ 등 미리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문화공판장에서는 선물 상자로 꾸며진 포토존과 인생네컷 사진기가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꿈틀로 내 여러 문화공간에서 전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청포도다방, 청년문화편집숍, 갤러리443 등에서 꿈틀로작가연합회 전시가 진행되고, 스페이스298에서는 ‘포구다방 프로젝트’의 성과발표회가 열린다.
‘포구다방 프로젝트’는 경북 동해안에 있는 예술가 단체들이 다방 공간을 문화적 공간으로 재해석·재구성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꿈틀로작가연합회가 주도해 지역 작가들의 네트워크 확장과 기획 역량을 보여준다.
올 한 해 꿈틀로는 다양한 실험적 기획전시, 신규예술인 발굴, 입주작가 창작활동 및 교류 등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내년에는 꿈틀로 아트상품 개발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시민들이 미리 크리스마스를 경험하며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꿈틀로는 시민과 예술가의 협력으로 다양한 문화적 실험과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