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ㅣ
부평구는 지난 13일 부평역사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기념해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과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구 아동복지과, 부평·삼산 경찰서, 인천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인천북부교육지원청,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천하모니가정폭력상담소 관계자 및 부평1·6동 아동지킴이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역주민에게 아동학대의 유형과 신고 방법을 알리고 아동학대 오엑스(OX)퀴즈에 참여를 유도하며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아동학대 예방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구는 지역 축제 및 아동관련 기관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자로부터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아동들은 보호자가 ▲사랑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항상 네 편이야와 같이 긍정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구는 캠페인 현장에서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로 선택한 '사랑해'가 부착된 비누꽃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차준택 구청장은 "학대받는 아이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잘 살펴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항상 보호받고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구에서도 '아이♥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캠페인을 마치고 구청 1층에서 아동학대 예방 주간(11월 19일∼25일)을 맞아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물을 전시한다.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지역주민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