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유기영 기자 |
진영학 시인이 열 번째 시집으로 <거저 피는 꽃은 없다>를 출간했다.
2024년 12월말 정년퇴직까지 공직 생활 중 10권의 시집을 계획했던 시인은 2022년 6월 후배 공직자를 위해 명예퇴직 후 시 집필에 전념하여 써 내린 글을 엮어 올해에 4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1995년에 월간문학세계 신인상을 받고 문단에 데뷔한 시인은 올해가 등단 30년째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에만 <오래 살아 미안하다>, <농자천하지대본>, <사랑이 익어가는 인생길>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로 <거저 피는 꽃은 없다>를 출간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놀라움과 부러움을 동시에 받고 있다.
시인의 꿈은 우리 후손들이 배우는 국어책에 시를 올리는 것과 시 5000편을 발표해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으로, 오늘도 쉬지 않고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공직생활 퇴임 전부터 틈틈이 글쓰기 봉사로 후학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열 번째 시집 <거저 피는 꽃은 없다> 서문을 잠시 살펴본다. 일상생활에서 꽃은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에게 소중한 도구이고 사랑받는 이에게는 기쁨을 주는 선물이라서 이 세상에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좋아한다. 평생을 꽃과 함께 살아오면서 꽃말을 터득하고 꽃 이름을 가지고 글을 써내려 한 권의 시집으로 편집해 보았다. 시집 “거저 피는 꽃은 없다”에서 느끼듯이 꽃도 우리의 삶도 거저 피어나 살아가는 삶은 없는 것처럼 고통과 인내 그리움과 사랑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