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주관한 ‘2025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점검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도서비스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있는 상수도 시스템 구축 및 운영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국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매년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급수인구 20만 명 이상 그룹에 포함된 35개 지자체 중 하남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평가는 일반수도사업자 160개 지자체와 수자원공사 7권역 등을 대상으로 ▲상수도 일반 분야 ▲상수도 운영 및 관리분야 ▲상수도 정책 분야 등 총 3개 분야 31개 항목을 평가한다. 하남시는 특히 ▲정수시설 운영관리 ▲정수장 기술진단 및 개선실적 ▲수질 기준준수 및 관리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을 내년에 완료하여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민신보 = 김용갑 기자 ]
인천광역시가 12월 3일에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과 마케팅홍보 부문 총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시민 일상 속에서 공공정책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와 도시 정체성을 체험하는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인천 도시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시는 ‘살기 좋은 인천, 행복한 인천’을 주제로 한 브이로그형 광고 영상으로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에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인천시의 주요 정책을 연결하여 정책이 생활 속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놀이공원 편’에서는 인천 전역을 거대한 놀이공원처럼 소개하며 아이 ‘민수’의 시점으로 즐거운 하루를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냈다. 아이가 놀이터, 도서관, 공원 등에서 뛰노는 모습 중심으로 도시 인프라와 함께‘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호평을 받았다. 이어 ‘데이트 편’은 인천의 명소들을 여행하듯 즐기는 커플의 브이로그 형식으로 제작됐다. 인천패스(I-Pass)를 활용해 나라를 옮기듯 장소를 이동하는 연출을 통해 인천의 교통 정책과 관광 인프라를 동시에 홍보했다. 두 영상 모두 시민이 직접 출연하고 자막으로 공간 정보를 표현하는 등 사실성과 공감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케팅 홍보 부문에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열린 ‘인천랜딩데이’ 캠페인이 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2024년 및 2025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에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행사는 ‘기억하겠습니다’란 메시지를 중심으로 참전용사와 시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커뮤니케이션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참전용사 시구·시타, 애국가 제창,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추억 영상 상영, 시민이 참여하는 전광판 이벤트, 응원타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참전용사의 과거 사진을 바탕으로 한 퀴즈와 헌정 영상 등은 시정 무관심했던 20대 여성 등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도시브랜드에 대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인천상륙작전 관련지를 탐방하는‘스탬프투어’와 ‘인천e지’ 앱을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 연계 운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인천시는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도시의 진정한 경쟁력임을 재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정책과 도시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공공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국민신보 = 박래철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공동운영하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 총 14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손잡고 할인을 제공한다. 먼저 피자 브랜드 피자헛과 청년피자, 파파존스가 도민 곁으로 다가간다. 피자헛은 배달에 7천 원, 포장 주문에 1만 원을 할인한다(31일까지). 청년피자와 파파존스는 6천 원을 할인한다. 치킨 브랜드 부어치킨과 치킨플러스, 땅땅치킨, 누구나홀딱반한닭, 해두리치킨이 4천 원을 할인하고 호식이두마리치킨이 5천 원,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이 6천 원 할인을 제공한다. 한식브랜드 유가네닭갈비는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5천 원 할인을 제공하고 두찜이 6천 원을, 떡볶이참잘하는집이 4천 원을 할인한다. 이밖에 편의점 브랜드 CU도 4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12월 프랜차이즈 할인이 21일까지로 종료되는 점을 고려해 배달특급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공통 할인 쿠폰 4천 원을 선착순으로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배달특급의 모든 이벤트는 해당 상단 배너 기능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지역에 따라 할인 조건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 국민신보 = 박래철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권한 강화, 주민 참여 확대 등 자치분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말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기성도시의 균형발전’을 주제로 ‘2025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도시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성공적인 도시개발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을 갖고, 시민들이 개발 과정 전반에 참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 선도 도시, 첨단산업 도시 등 광명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생활권 요구를 정책에 담아낼 수 있는 자치분권 강화가 필수적이며,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과 사업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도시 균형개발을 자치분권의 관점에서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을 비롯해 소진광 한국지방자치학회 고문, 이범현 성결대학교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 이우진 ㈜종합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101 소장, 이은경 희망제작소 소장 등 도시개발, 자치분권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시개발 과정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시민 참여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범현 교수가 ‘수도권 신도시 제도와 지방분권’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 교수는 “공공주택지구가 지역의 중장기 도시 비전과 일관되게 추진되려면 지방정부의 역할과 권한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 의견 청취가 형식적 절차에 머무르지 않도록 생활권 주민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우진 소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과 지역불균형’을 주제로 발표하며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 소장은 “기성도시 활성화를 위해 단순한 물리적 공간 조성에서 나아가 주민 참여 기반의 운영 시스템, 즉 장기적 거버넌스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제 후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소진광 고문이 좌장을 맡아 박 시장,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신·구도시 간 기능적 연계, 도시 수요 변화에 대응한 혁신 전략, 주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소 고문은 “신도시 개발 계획단계에서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신·구도시간 발전 격차가 커지고, 이는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을 어렵게 한다”며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시민이 실제 생활권에서 느끼는 요구와 의견이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단순한 신도시 개발을 넘어 광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기성도시와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도시 전체가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제안된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도시개발의 모든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 김연길 기자 ]
용인특례시는 내실있는 건축문화 조성과 주거복지 실현에 노력한 결과 경기도의 주택·건축행정 등 2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주택행정 평가는 주택행정 분야의 건실한 운영 실태와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실적을 평가한다. 용인특례시는 5개 분야 61개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으로 대상에 선정됐다. 시는 주택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활동을 강화하고,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했다. 이상일 시장이 직접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주민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 처인ㆍ기흥ㆍ수지구 등 3개구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소통콘서트’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3개구에서 처리한 공동주택관리 질의 회신 민원 1220건을 인공지능(AI·ChatGPT)을 활용해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민원 사례에 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공동주택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토대를 마련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용인특례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건축행정건실화 평가는 지자체 건축행정의 건실한 운영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건축관련 안전관리 ▲유지관리 적정성 ▲건축행정 개선노력 ▲경기도 중점시책의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건축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건축규정 플러스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배포했고, 지역의 건축사들과 건축행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소방관 진입창 설치 기준을 제시해 소방관 진입이 가능한 지표면 노출 부분 높이 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제도를 개선했고, 한옥 지원 조례와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감독 조례를 제정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안전하고 내실 있는 주택·건축 문화와 살기 좋은 주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가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여러 시스템도 바꾸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주거환경을 세심히 살펴서 개선할 것은 계속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 유기영 기자 ]
수원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인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이 마무리됐다. 수원시는 3일 팔달구 매산로2가 40-30 현지에서 매산동 복합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매산동 복합청사는 행정복지센터와 청년 창업지원센터, 행복주택이 한 건물에 있는 수원시 최초의 복합청사다. 연면적 9196㎡,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1~3층에 매산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새마을문고·웰컴라운지 등이 있고, 4~5층에는 1인 기업 공간·메이커스페이스(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춘 창의융합 공간)·창업기업 협업 공간·회의실 등을 갖춘 창업지원센터가 있다. 수원시 청년들의 창업·문화·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확보해 도시재생 효과를 생활권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6~12층은 청년, 대학생,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등에게 공급하는 행복주택(58호)이다. 입주자는 수원시민을 우선으로 선발했다. 2020년 12월 착공했고, 지난 3월 준공했다. 국도비 41억, 시비 186억, LH 134억 등 총사업비 361억 원이 투입됐다.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은 2018년 시작된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세부 사업인 청년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을 연계해 수원시와 LH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영진(수원시병) 의원, 매산동 주민, 수원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 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매산동 복합청사는 청년과 동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심하게 설계했다”며 “우리 시 첫 복합청사인 매산동 복합청사가 청년들의 성장을 돕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행정복지센터, 도시재생청년거점, 행복주택을 수원역 중심상업지역에 건립해 도심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청사도 복합 용도로 건축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건축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복합개발사업은 LH와 협업해 복합청사를 건립하고, 주민들에게 협치 공간으로 제공하는 수원시 최초의 사례”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 박래철 기자 ]
안양시는 3일 오전 10시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 이재정 국회의원,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과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3개 구역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장 확인 후 최 시장 등은 시청 3층 상황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선도지구 A-17(꿈마을 금호 등), A-18(꿈마을 우성 등), A-19(샘마을 등) 구역의 주민대표단 및 예비사업시행자와 간담회를 열고,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선도지구 사업의 진행 상황과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안양시는 전날 평촌신도시 A-17·A-18 구역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하고, 올해 정비물량 3,126호를 확보한 바 있다. 두 구역은 지난 10월 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민공람을 실시하는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왔으며, 이번 의결로 1기 신도시 내에서 가장 빠르게 정비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9월 7일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선도지구 중심의 주택공급 체계가 실제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평촌신도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본격 적용하는 지역인 만큼, 국토부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개선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토에도 안양시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대표단과 예비사업시행자는 “그동안 선도지구 사업을 위해 각 구역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의지를 잘 알고 있으며, 안양시는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선도지구가 수도권 주택공급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 정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신보 = 김영 기자 ]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3년간 행정혁신·교통·기업유치·교육 등 핵심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냈으며, 이제는 하남이 스스로 성장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완성형 자족도시로 넘어갈 분기점”이라고 밝혔다. 하남시의 2026년도 예산 규모는 1조 450억원으로, 2025년 최종예산(1조 1,896억원)보다 12.16% 감소했다. 이 시장은 “빠듯한 재정 여건 속에서 관행적인 지출은 줄이고 시민 삶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과 미래 성장구조를 만들 핵심사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민선8기 4년차를 맞게 되는 하남시는 지난 3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었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공무원 역량 강화와 시민 중심 소통행정을 기반으로 전국 최초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국 유일의 성과를 기록하며 행정 신뢰도를 높였다. 교통 분야에서는 (가칭)선동(수석)대교 비직결 관철,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북측 이전 확정, 9호선 급행·일반열차 병행 운영 기반시설 반영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하남시 최초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 착공(’27. 11. 준공 예정) 등 12개 우량기업 유치, 8,179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투자 성과로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서울 주요 10개 대학 및 의학계열 합격자 수가 2023년 194명 대비 2025년 287명으로 48% 증가하며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키웠다. 다만, 시 경제 규모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GRDP(지역내총생산)는 2022년 기준 강남의 1/5수준에 머물러, 도시의 성장을 뒷받침할 산업·일자리·세입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6년 하남시는 그간 시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으로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지급(1인당 10만원), 위례·감일 통학순환버스 운행, 보훈명예수당 인상(17→20만원) 등을 시행한다. 아울러 캠프콜번·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교산신도시 개발을 본격화해 문화·관광, 교육·복지, 자족도시 기반을 동시에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5성급 호텔 추진, 전통시장 상생협약 등 지역경제 체질 개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총 56억원을 편성해 융자·이자지원·판로·기술지원 등 기업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지원과 창업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아파트단지 상생 협약 시범 운영으로 지역과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총 45억원을 투입해 1,0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상인회 조직화·마케팅 지원(2억원)을 통해 골목상권의 회복력과 자생력을 높인다. 일자리센터 운영, 채용박람회, 여성·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는 27억원을 배정해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청년을 위한 직무교육·멘토링·취업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하남시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사업자가 신청한 5성급 호텔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해당 사업제안서는 11월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절차가 진전을 보인 만큼 인터컨티넨탈·하얏트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시장은 도시계획변경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공기여로 환원하도록 하는 「하남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의회에서 제정해주셔서 투명하게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의회에 감사 인사도 전했다. □ 교육·복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긴 호흡의 투자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교육·복지 사업에는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내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본격화하고, 초등학생 1인당 10만원의 입학지원금 첫 지급, 고3 학생 석식비 지원(1억) 확대, 위례·감일 통학순환버스 운영(3억 3천만원) 등으로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한홀중(’26. 3.), (가칭)미사4고(’27. 3.) 적기 개교를 지원하고,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 따른 특화교육 지원(1억원)도 추진해 하남형 교육도시 기반을 다져간다. 또한 공공형 키즈카페 2개소, 다함께돌봄센터 1개소, 신우초 학교돌봄터 2개 교실을 추가 조성하고,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어린이회관 건립(49억원)을 통해 체험·학습·놀이가 결합된 돌봄·교육환경을 확충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아동에서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출산장려금·산후조리비·난임부부 지원에 108억원을 투입하고,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가족돌봄수당(5억원) 지급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강화한다. 어르신 복지에서는 118억원 규모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 만70세 이상 교통비 지원을 지속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만65세 이상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자 연령을 단계적으로 낮춰 혜택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합돌봄팀 운영,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280억원), 보훈명예수당 인상(17→20만원) 등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복지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 K-POP 문화도시 도약…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등 문화·레저·관광 육성 하남시는 문화·레저·관광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K-POP·K-컬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미사호수공원·미사문화거리·미사경정공원·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를 잇는 관광동선을 구축하고, 미사호수공원의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영상연출시설 도입을 위해 우선 시비 20억원을 1차로 편성했다. 시는 국·도비 등 추가 확보를 통해 망월천 수질을 개선하고 미사호수공원을 관광명소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 세계 7천만 팬덤을 보유한 K-POP 인플루언서들과 시작한 ‘K-POP 댄스 챌린지’에 1억원을 투입해 내년에는 국제 경연으로 격상해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가칭)어린이도서관에 30억원 규모의 영상미디어센터를 설치해 지역 예술가·청년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향후 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와 연계한 문화창작 생태계를 조성한다. 생활체육 기반도 함께 넓힌다. 총 9천 8백만원을 들여 기존 14개교에서 31개교 증가된 45개교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총 96억원을 반영해 2026년 4월 중 위례복합체육시설 조성을 완료하여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미사호수공원 배드민턴장 조성공사 실시설계(1천7백만원)도 추진하여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많은 어르신들이 염원했던 파크골프장 조성은 하천점용허가 관련 규제 강화로 당장 추진이 어려운 만큼 우선 6억원을 투입해 당정근린공원에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체육대회 출전 및 의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지원(1억6천만원),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등(5천만원)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 사통팔달 도시 기반 구축… 지하철 3·5·9호선, 버스 확충 등 교통편의 개선 가속 교통 분야에서는 ‘사통팔달 도시’ 완성에 속도를 낸다. 특히 6년간 답보하던 (가칭)선동(수석)대교 문제는 70여 차례의 협의 끝에 ‘비직결·왕복 4차로’로 조정하며 미사지구 교통 부담을 실질적으로 최소화했다. 앞으로 시는 북측 접속도로·전망대 등 주민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LH·서울시와 후속 조율을 이어간다. 3호선 (가칭)신덕풍역은 북측 340m 이전이 확정돼 원도심·교산 주민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시는 향후 보행데크 설치와 환승동선 정비 등을 추진해 2032년 적기 개통을 지원한다. 9호선은 급행열차만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하남시의 지속적 요청으로 급행·일반열차 병행 운영이 가능한 기반시설이 반영됐다. 착공 지연 상황에서도 강일~미사 구간 선(先)개통 추진과 역사 출입구 연장 건의로 교통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또한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는 감일·미사·위례 광역교통대책(24억원), 마을·시내버스 지원(193억원)을 통해 대중교통 정시성을 높이고, 황산사거리 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 용역을 추진해 막힘없는 교통망을 구축한다. □ 캠프콜번·K-컬처 복합콤플렉스·교산신도시로 자족경제 기반 구축, “신도시·원도심의 균형 있는 성장” 50만 도시 하남의 미래 성장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자족경제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18년간 표류하던 캠프콜번 개발은 경기도 GB 해제 통합지침 개정(’25. 10.)으로 임대주택 비율이 50%에서 35%로, 공원녹지 비율이 25%에서 20%로 완화됨에 따라 사업참여자의 수익성이 강화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시는 2026년 우선협상자대상 선정, SPC 설립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해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의 본격 추진을 위해 국토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지침 개정(’23. 7.), 외자유치 패스트트랙 적용(’23. 11.) 등을 이끌어냈으며, 조속히 공모 절차를 진행해 글로벌 공연·영상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교산신도시는 “완성형 신도시”를 지향하며,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 확충과 방음터널·방음벽 등 주민 안전시설 설치를 LH와 협의 중이며, TF 중심의 단계별 점검으로 신도시 시설물 인수 지연을 방지한다. 아울러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교산신도시를 AI 기반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창우동 개발사업도 국토부 GB 해제 지침 개정에 따라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개발구상 확정 후 본격적인 추진 단계로 이어갈 예정이다. 원도심 균형발전도 병행한다.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용도지역 재검토를 추진하고, 신장전통시장·남한고 통학로 전선 지중화 등을 통해 원도심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 성과로 증명하고, 숫자로 확인되는 변화 만들 것… 이현재 시장은 “시민 삶의 기반을 단단히 하고, 하남의 매력을 높이며, 도시개발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이 함께 성장하는 50만 자족도시 하남을 완성하겠다”며 “2026년 예산안이 하남의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확실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 김용갑 기자 ]
화성특례시가 3일 푸르미르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화성특례시 중소기업지원 자문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자문단은 기업·학계·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90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기구로,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화성시 기업지원 정책의 현장 자문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 김계철 화성민간연구개발협의회장, 중소기업자문단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문단 유공 시상 ▲2025년도 자문단 활동 총괄 보고 ▲2026년도 산업 동향 발표 ▲자문단 분과별 주요 제안사업 발표 ▲회의 및 분과별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분과별 산학협력 코디네이터 확대 배치 ▲인공지능(AI) 분야 코디네이터 도입 ▲자금·수출·노무 등 분야별 전문가 위원을 활용한 특강·맞춤형 컨설팅 지원 방안 등을 공유하며 2026년 운영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도전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기업도시 화성’을 향한 2026년 목표와 각자의 소망을 풍선에 적어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화성특례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시는 자문단 10개 분과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기업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중소기업지원 자문단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시와 함께 해결책 찾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중소기업 자문단이 기업과 전문가가 함께 지역 산업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안정적 파트너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 박래철 기자 ]
남양주시가 AI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8,500억 원 규모 ‘AI 인피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 올해 6월 카카오 ‘디지털 허브’에 이은 세 번째 대형 민간 투자 유치 성공 사례로, 시는 1년 만에 누적 2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센터는 신한금융그룹의 미래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9만 7,000㎡ 규모로 조성돼 AI 데이터센터, 연구개발(R&D) 시설, 사무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핀테크·AI 기업과의 신기술 협의체 구성 △공유 업무 공간 조성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신도시 입주민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약 6,20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과 5,159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약 500명의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단계별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 국민신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