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8월 9일(토) 첫차부터 지하철 5호선 하남구간(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하남시 구간에서 하차만 가능했으나, 이번 확대 시행으로 승차까지 허용되면서 하남시민도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수도권 일부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하남시는 지난 2월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번 시행으로 서울 동남권 주요 도시 중 하나인 하남시도 정식 적용 지역에 포함됐다.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7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324, 3413번)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 중이며, 이번에 지하철 5호선 하남구간 4개 역사까지 승·하차 이용 가능해지면서 카드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는 고양·과천·김포·남양주·구리·성남 등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일부 지역의 지하철 구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월 6만5,000원(따릉이 포함) 또는 6만2,000원(따릉이 미포함)이며, 만 19∼39세 청년은 각각 7천원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5천 원부터 2만 원 사이의 단기권(1, 2, 3, 5, 7일권)도 마련돼 있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카드는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무료로 발급받아 충전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이나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근처 편의점에서 현금 3천원에 구매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카드사를 통해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 발급도 가능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ㅣ국민신보 김용갑 기자 ㅣ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계 부처,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현지실사단이 5일 포항을 방문해 철강기업 현장 실사와 지역 종합상황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사에는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을 비롯해 관련 부처 및 민간 전문가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실사단이 참여했으며 포스코 포항 본사와 현대제철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간담회를 진행했다. 실사단은 철강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산업 전반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정교한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어 포항시청에서 열린 종합상황 점검 회의에서는 포항시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경제 위기 현황,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필요성 및 대응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철강산업 복합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과 조속한 지역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건의했다. 이번 실사는 포항시가 지난달 18일 산업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절차로 향후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의 심의로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지정 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이차보전, 컨설팅, 고용안정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이 2년간 집중 추진된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 에너지 비용 급등, 산업구조 전환 등 복합 위기를 겪는 철강업계를 지속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해 왔다. 특히 철강산업 위기가 지역 내 협력 중소기업과 일자리 생태계 전반에 침체를 유발하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현지실사를 계기로 산업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로 포항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ㅣ국민신보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는 오는 8월 6일(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북구를 방문해, '전국민 주치의 시범사업' 추진 현황과 '돌봄 통합지원' 실행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북구가 전국 최초로 주치의제 실행 기반을 마련한 선도 지자체이자, 통합의료복지 모델을 구축한 우수사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공공의료·복지 정책의 현장성과 제도화를 함께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북구는 2024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전국 1위를 달성하며 '대상'을 수상, 지역 중심의 촘촘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모델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 장관의 일정은 오후 4시,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는 '북구 돌봄 통합지원 실행 현장 간담회'로 시작되며, 이 자리에서는 ▲지역 중심 돌봄계획 수립 ▲통합지원회의 운영 사례 ▲보건·복지 협력 사례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뤄진다. 이후에는 북구 보건소로 이동해 '전국민 주치의 시범사업'의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이어 열리는 간담회에서 시범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정책 보완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구는 지난 6월,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한 '북구형 주치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모형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7월 18일에는 북구 행복어울림센터에서 '전국민 주치의 시범사업 실행방안 심포지엄'을 개최, 지역사회와 학계, 전문가, 의료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정책 실행 기반을 다졌다. 특히 기존 TF는 이후 민간의료인을 공동추진단장으로 위촉하고, 복지협의체, 주민자치회 등 주민대표와 학계 전문가까지 포함하는 '북구형 건강주치의지원센터'로 확대 개편돼, 민·관·주민이 함께 정책을 설계하는 협력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재 북구는 ▲전담 조직인 '(가칭)건강주치의추진단' 신설 ▲관련 조례 제정 ▲의료기관 참여 방안 마련 ▲재정추계 등 시범사업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권리 보장'을 약속했다"며, "전 국민이 건강할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주치의제가 북구에서 그 토대를 닦게 되기를 희망한다. 건강한 일상을 위한 북구의 첫걸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북구는 이번 장관 방문과 간담회를 계기로, '전국민 주치의제'의 대표 시범지자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지역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ㅣ국민신보 김병수 기자 ㅣ
화성특례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과 경남 합천군에 대한 종합 지원에 나섰다. 시는 피해지역의 수해 복구를 위한 인력 260여 명, 물품 4천7백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 굴착기 등 수해복구 지원 장비 19대, 성금 5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7월 21일 재난지역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즉시 정구원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해 지원 대책단’을 구성하고, 이웃도시 가평군과 자매도시인 경남 합천군을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 복구 활동 능력을 갖춘 화성시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지난 달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굴삭기, 특장차, 고압세척기, 양수기 등 장비 14대와 인력 15명을 가평군에 긴급 지원했다. 이어, 화성시서부보건소는 방역 차량을 활용해 피해지역 소독 및 방역 작업에 나섰으며, 화성시의용소방대는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해 침수 주택 청소 등 수해복구에 함께했다. 화성시새마을회는 400만 원 상당의 휴지, 냉각 티셔츠 등 폭염 속 복구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을 전달했다. 화성시특수임무유공자회 화성시지회는 후원금 500만 원을 화성시복지재단에 기탁하고 직접 복구작업에도 참여했다. 또한, 동탄4동과 동탄1동 주민자치회·사회단체협의회 회원 등 주민들은 각각 합천군 가회면과 가평군 청평면 수해 지역을 찾아 침수된 가옥 및 인근의 토사와 오염물을 제거하는 데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달 30일 경남 합천군을 직접 방문해 자원봉사자 110여 명과 함께 수해 복구에 나섰으며, 3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간부공무원들이 모은 성금 5백만 원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지정기탁금(화성상공회의소 2천만 원, 농협 1천만 원)으로 마련됐다. 앞서 29일에는 정구원 제1부시장이 가평군을 찾아 신성이엔티(1천만 원), 특수임무유공자회 화성시지회(5백만 원), 청원경찰협의회 경기도 광역본부(2백만 원) 등의 후원으로 조성된 1천7백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31일에는 화성특례시 공직자와 관내 공공기관 직원 1177명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특별성금 3466만 원을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경기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공직자는 물론 자원봉사자, 민간단체, 지역 기업 등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피해 복구에 나서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해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아 다시 웃음이 넘치는 마을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ㅣ국민신보 기자 |
인천광역시 윤환 계양구청장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하기 위해 7월 31일 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윤환 구청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생활과 밀접한 민원들을 직접 챙기고자 마련됐다. 이날 윤환 구청장은 공원 이용 불편, 횡단보도 위치 조정, 학교 앞 그늘막 설치, 자전거 거치대 확충 등 다양한 민원 현장을 찾아, 직접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며 시설 상태와 이용 편의를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보행자 동선과 맞지 않는 횡단보도 현장에서는 도로 구조와 차량 흐름을 면밀히 검토하며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윤환 구청장은 "현장 점검은 단순히 문제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해결의 시작점"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조치하라"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계양구는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ㅣ국민신보 김철 기자 ㅣ
이천시는 알찬미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제4회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선발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농업인은 관할 지역농협을 통해 8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지역농협은 지역별 1명을 우선선발해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 추천한다. 이천쌀 명인은 벼 재배지 현장평가와 쌀 외관 품위, 단백질 함량, 식미치 등 기계분석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순서로 명인, 금상, 은상, 동상, 참여상으로 선정되며 제1회 명인(모가면 김영일), 제2회 명인(부발읍 김흥원), 제3회 명인(부발 최동석)이 선정된 바 있다. 제4회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시상식은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 기간 중인 10월 23일,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본 대회는 2022년을 시작으로 이천시와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개최하며,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천쌀' 브랜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천시는 벼 품종 국산화를 위해 2016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에 가장 적합하며 품질이 뛰어난 벼 품종을 선발해왔다. 2022년부터 '이천쌀 품종대체 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외래품종이던 '고시히카리'와 '추청'을 '해들'과 '알찬미로'로 완전히 대체하며 종자 독립을 이루었다. 이천시 재배품종 '알찬미(중생종)'는 '해들(조생종)'과 더불어 농촌진흥청 최고품질 벼로 선정된 국내 육성 품종으로 뛰어난 밥맛과 외관, 재배 안정성을 갖춘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우수한 품종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선발대회를 통해 최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응원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ㅣ국민신보 기자 ㅣ
보성군은 지난 7월 30일, 보성 봇재 회의실에서‘2025년 보성군 청년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청년이 주도하는 지역 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이 지역공동체로 성장하고, 나아가 청년마을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15개 팀 4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는 ▲전남형 청년마을 운영 성과 공유, ▲행정안전부형 청년마을 소개, ▲공동체·동아리별 활동 발표, ▲역량 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년 주도 지역 정착과 자립 기반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사례들이 공유됐다. 특히, 보성군 ‘모닥모닥 동아리’ 9개 팀과 전남형 청년공동체 3개 팀이 활동 목표와 주요 사업 내용을 발표하며 상호 교류와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역량 강화 교육 시간에는 로컬콘텐츠 기획 전문가 이찬슬 스픽스 대표(前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심사위원)와 신주환 전남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 이사장(어울림아카데미 대표)이 강사로 나서 공동체의 성장 전략과 창업 가능성을 실무 중심으로 제시했다. 이찬슬 대표는 “청년공동체는 기존 마을 운영 방식에 청년의 감각을 더해 구조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으며, 신주환 대표는“청년 활동은 단순 커뮤니티에 그치지 않고,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를 갖춘 창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성과 공유 시간에는 전남형 청년마을 ‘퀘스트랜드’(대표 유상연)와 ‘메모리&멜로디마을’(대표 임태욱)이 콘텐츠 개발, 공동체 협업, 외부 청년 유입 성과 등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2025년 행정안전부형 청년마을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전체차랩’(대표 용수진)은 ‘전체(ALL) + 차(茶) + 랩(LAB)’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휴공간과 차 문화를 융합한 보성형 청년 정착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해 이목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공동체 활동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청년마을이 실제 창업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형빈 보성 부군수는 “청년 공동체 활동은 지역을 변화시키는 동력이자,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마중물”이라며 “보성군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활동을 적극 발굴·지원해 보성형 청년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단계별 청년 지원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안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청년 정착형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ㅣ국민신보 최원영 기자 |
ㅣ국민신보 고진석 기자 ㅣ 성남시가 청년 근로자 주거시설 건립을 위해 추진 중인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받았다. 행정절차 간소화로 사업 일정이 약 4개월 앞당겨지며,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은 분당구 삼평동 667번지 일대 봇들저류지의 유수지 기능은 유지하면서 상부 공간을 복합개발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판교테크노밸리에 청년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총 646세대 규모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304세대,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공공분양주택 342세대, 상가 및 시민 편의시설 등이 포함되며, 입주는 2031년으로 예정돼 있다. 올해 1월,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2024년 하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등 약 290억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행정절차 간소화(투자심사 면제) 협의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 3월 25일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 해당 사업은 지자체 투자심사 간소화 필요사업으로 의결됐으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사전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협의 면제가 최종 확정돼 7월 22일 경기도를 통해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약 4개월이 소요되는 투자심사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돼, 예산 편성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밀집한 대표적인 일자리 중심지지만, 상주 인구가 부족해 도시 공동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성남시는 해당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주거·일자리의 균형을 맞추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 수요 창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K-콘텐츠 기반의 '젊음의 거리'를 비롯해 멀티미디어실, 어린이자료실, 열람실을 갖춘 디지털 공공도서관과 함께 공유오피스, 세미나실 등이 포함된 창업센터가 조성된다. 또한, 휘트니스센터, 공유 라운지, 공유 키친 등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이 국토부의 지원주택 공모 선정에 이어,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협의 면제라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 청년특화주택을 조성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 (재)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신계용 과천시장)는 23일과 24일 양일간 2025년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링단 26명을 대상으로‘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 모니터링단의 인식 전환과 실천 의지 제고를 통해 가정 내 지속가능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 센터와 관내 영양선생님들이 공동 개발한 저탄소 그린(Green) 식단 레시피북을 자료로 활용했다. 교육은 바른식습관연구소 김아람 대표의 ‘탄소를 줄이는 한 끼, 식생활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주제로 ▲친환경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이론 교육 ▲저탄소 그린 식단 레시피북을 기반으로 한 학교급식 공급 품목 및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 실습 ▲가정에서의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 방안 공유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학교급식에 실제 공급되는 식재료를 바탕으로 저탄소 식재료의 개념과 선택 방법 및 제철 식재료의 활용법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지속가능한 식생활이라는 개념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으나 오늘 교육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실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식생활이 학교급식을 넘어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오는 8월 학부모 모니터링단과 함께 가공식품 업체 및 안전성 검사 기관 견학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 빠르게 지나간 100일… 공감과 연결에 집중 안양도시공사는 제4대 김경수 신임 사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내부 혁신과 시민 친화적 사업 추진 등 공사의 핵심 운영 방향을 밝혔다.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는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 외부적으로는 시청 및 시의회와의 협력 기반 조성에 주력했다. 또한, 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보상체계의 강화 등 조직문화 개선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3대 경영방침…‘존중과 성장의 조직’ 비전 선언 공사는‘존중과 성장의 안양도시공사’를 새 비전으로 설정하고, ▲선제적 안전 ▲공감과 소통 ▲창조적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안전 패트롤’시스템을 도입하고, 비슷한 규모의 노후시설물·구조물에 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기별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고령친화형 시설 전환과 복지 인프라 확보 또한 공사는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용률이 낮은 시설을 고령자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이용률이 낮은 풋살장을 파크골프장 또는 게이트볼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것이 그 예시다. 더불어, 고령자 주거복지를 위한 임대주택과 요양시설 확보를 공공기여분에 더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가속… 무인시스템·AI 도입 확대 디지털 기반 경영 측면에서도 변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통합주차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무인시스템 확대를 비롯해, 더 많은 시민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강습 추첨 시스템 개선, 안전 점검 시스템의 AI 도입 등 ICT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를 우선하고 있다. 공공성 최우선으로 균형발전·市 개발사업 협력 지역 개발과 관련해서는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해 만안구 등 개발이 필요한 지역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市 광역철도망 확충과 관련하여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임대주택 등 주거복지 분야에서 공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군포·의왕·과천·광명 등 인접 지자체와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사독행(愼思篤行)’의 철학으로 변화 이끈다 김경수 사장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게 맞다면 충실하게 행동하는 ‘신사독행(愼思篤行)’의 자세로 막힘없는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민간 기업에서 쌓은 3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