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주재영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 연구팀이 부인과 질환으로 인한 복부 절개술에서 피하 배액관을 삽입하는 것이 상처 벌어짐이나 감염 발생률의 유의미한 개선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소 침습 수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의 부인암(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영역에서 복부 절개술은 표준 접근법으로 권장된다. 그러나 부인과 질환에서 개복 수술 후 상처 합병증은 환자의 약 8%~37%에서 발생하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추가적인 치료 비용을 발생시킨다. 특히 악성종양 환자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은 수술 후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어, 상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상처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위험인자 중 하나로 수술 절개 부위의 혈종, 가스, 각종 삼출물을 꼽을 수 있다. 이에 개복수술 후 복부의 상처를 봉합할 때 피하 배액관을 삽입해 체외로 빼내기도 한다. 그러나 피하 배액관 삽입은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고, 관리가 번거로운 단점이 있어서 배액관 삽입이 상처 벌어짐 및 감염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요구되어 왔다. 현재까지 피하
국민신보 주재영 기자 | 군포시 무한돌봄센터는 고독사 위험에 놓인 가구를 조기 발견하고 대상자 욕구에 맞는 상담․치료 등 서비스 연계를 하기 위해 2024년 8월 7일부터 9월 13일까지 고독사 위험군 발굴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서 월세취약가구로 조사된 사람 중 경제적 어려움 등 고독사 위험이 있다고 예상되는 사람에게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고독사 판단도구를 사용하여 고독사 위험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고독사 위험군으로 조사될 경우 고독사 위험군으로 관리하며 대상자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포시 무한돌봄센터에서는 이번 조사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여 대상자가 사회로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대상자에 대한 심리지원사업과 사회관계망 형성 유도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신보 주재영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팀은 고관절 수술 후 탈구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파이코(PAICO·Posterior Approach and Inferior Capsulotomy) 고관절 반치환술’을 개발했다. 고관절은 허벅지뼈(대퇴골)와 골반뼈가 맞닿는 부위의 관절로, 우리 몸이 직립보행을 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고관절이 골절, 관절염 등으로 손상되면 일어서고 걷는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고령에서는 낙상 등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시 일부 암보다도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고관절 골절은 특히 고령에서 뒤로 넘어지며 골다공증 등으로 약해진 허벅지뼈의 대퇴경부가 골절되는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손상된 골두를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인공 고관절 반치환술’을 받게 된다. 골반 쪽의 관절연골까지 모두 교체하는 고관절 전치환술과 구분되며,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고관절 수술 방식이다. 문제는 수술 범위가 전치환술에 비해 크지 않고 술기도 빠르게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관절 탈구 등 후유증의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특히 고관절 탈구는 재수술을
국민신보 주재영 기자 | 쌍둥이 출산의 약 절반은 임신 37주 내 분만하는 조산이다. 조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단태아 임신부의 경우 과거 조산 경험이 있으면서 임신 24주 이전 자궁경부 길이가 2.5cm보다 짧으면 자궁경부를 원형으로 묶는 자궁경부결찰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쌍둥이 임신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보니 쌍둥이 임신이라는 이유로 불필요하게 자궁경부결찰술이 시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쌍둥이 임신부의 자궁경부 길이가 2.5cm보다 길면 자궁경부결찰술이 조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정진훈 교수팀은 국내 10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분만한 쌍둥이 임신부 2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임신 24주 이전 자궁경부 길이가 2.5cm 이상인 쌍둥이 임신부 중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은 임신부의 조산률이 오히려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재태 기간(임신 기간)은 평균 2주 짧았으며, 조산 중에서도 미숙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임신 34주 미만 조산 비율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결혼 및 임신 연령이 높아지면서 시험관 시술을 통한 임신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최근 쌍둥이
국민신보 나병석 기자 | 오산시치매안심센터는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공모전에 ‘「안전한 가(家)」치매안심마을’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1,008만 원을 확보했다. 지역사회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기반한 치매관리사업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공모전에 경기도 내 46개의 치매안심센터 중 오산시를 포함한 7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안전한 가(家)」 치매안심마을’사업은 치매환자와 가족 그리고 고령 가구들이 삶의 터전에서 실종이나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오산시 치매안심마을(부산동, 가수동 소재)의 치매집중검진군 및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실종예방 목걸이 제작 및 보급 ▲치매 환자 가정 내 안전물품 등 제공 ▲치매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운영해 선제적 치매 예방 관리와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치매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치매환자, 가족, 지역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집단상담과 예술치료를 접목한 '3040 세대를 위한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구직을 포기한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 등 우울증에 취약한 3040 세대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부정적 정서를 해소하고 긍정심리로 전환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나와마주보기', '심리극(Psychodrama)',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 '만들기를 통한 힐링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와 마주보기'는 심리검사 기질 및 성격검사(TCI), 다면적 인성검사(MMPI), 직업적성검사(HOLLAND)를 통해 자기분석을 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사와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개인 일정에 맞춰 금천구마음'쉼'에 방문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2회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추가 상담도 가능하다. '심리극(Psychodrama)'에서는 취업에 두려움이 있는 청년,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했거나 성폭력을 경험한 청년들이 심리극에 직접 참여해 마음속의 문제를 표현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은 자살예방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며, 자살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
국민신보 주재영 기자 | 안양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만 60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식생활 기본교육'을 내달 8월 22일까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작년에는 만안구 경로당 10개소 220명을 대상으로 건강 식단을 배우는 식생활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영양 섭취 부족 비율은 2013년 8.5%에서 2021년 22.8%까지 높아져 고령자의 부실한 영양 섭취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만안구보건소는 식생활교육경기네트워크 및 수원여자대학교와 함께 관내 경로당, 복지관 및 경로대학 등 20개소를 직접 방문해 ▲노년기 영양 관리의 중요성 ▲부족 영양소 섭취 방법 ▲쉽게 만들 수 있는 영양 간식 체험 등을 교육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령자 인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준비했다" 며, "고령자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계속 증가해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만안구는 19.2%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강화군이 여름철 무더위 쉼터인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인지선별검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길상면 길직1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월 2∼3회 경로당을 방문할 계획이며, 생업 및 교통불편으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경로당에서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아울러, 검사 결과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에게는 치매안심센터 방문을 유도해 상담과 치매환자 지원 등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치매안심센터 사업 안내 ▲치매 올바른 정보 교육 ▲치매조기검진의 필요성 ▲치매예방수칙 333 홍보 등 치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 치매 검사를 받고 치매를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해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고령화와 치매 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로당, 복지센터, 종교시설 등 방문 무료 검진을 150곳 이상 연중 실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병원장 임승관)은 지난 9일 평택진료권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을 위한 협의체 회의를 진행하였다. 이 날 진행된 협의체 회의에는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 이사장, 병원장, 응급의료센터장, 국제진료센터장, 진료협력센터장, 흉부외과장, 내과1부장,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병원장, 공공의료본부장,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응급의학과 실장, 신경과장, 4내과장 등이 참여하여, 각 병원 진료 영역 공유, 각 진료과별 환자 이송․전원 애로사항, 중증응급 이송 환자 기준 등에 대해 논의 하였다. 안성병원 임승관 병원장은 “2020년부터 중증응급환자 전원 및 진료협력을 위해 지역 내 진료 역량이 출중한 굿모닝병원과 좋은 파트너십이 있었다. 오늘은 각 병원의 의료진들이 필요한 정보를 나누며, 관련하여 조금 더 유연한 업무 협력을 위한 시간이 되어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안성, 평택시민의 건강을 위해 긴밀한 협조 부탁드린다.”라며 당부했다. 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 이진수 이사장은 “굿모닝병원에서 제일 신경 쓰고 투자하는 부분은 심장․뇌혈관센터이다. 평택 진료권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적극적인
부산시 금정구 보건소는 8개 동 지역주민 중 고혈압·당뇨병 질환자, 질환 고위험군, 환자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 예방관리 교육'우리 동네 건강 교실'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소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가 ▲고혈압·당뇨 질환 알기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식이 관리와 영양 성분표 활용법 ▲운동 교육을 제공한다. 작년까지 보건소 내에서 운영하던 본 프로그램은 거리의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운 주민을 위해 올해는 주민의 접근성이 좋은 동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가는 교육이며, 4월부터 구서2동을 시작으로 부곡4동, 남산동, 부곡1동 등 11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간호직과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지역의 대상자를 발굴해 교육에 연계하는 등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 및 교육 참여 문의는 건강증진과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담당자(519-5081, 5021)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