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1월 19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 화성시 예술단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교향, 숲의 서사》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와 시벨리우스 두 작곡가가 그려낸 서로 다른 시대와 정서를 한 무대에서 조명하며, ‘균형과 조화의 도시, 화성’이라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무대였다. 공연의 시작을 알린 모차르트 교향곡 제35번 ‘하프너’는 균형잡힌 구조와 밝은 리듬이 돋보였으며, 고전주의 특유의 균형감과 생동감을 선사했다. 이어 연주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은 북유럽의 자연에서 비롯된 서정성과 견고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객석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번 무대는 두 교향곡이 지닌 대비적 성격을 통해 ‘도시와 자연, 고전과 현대’라는 화성의 서사를 음악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무대 후 “서로 다른 느낌의 두 작품이 공연을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만들었다”, “두 작품이 주는 분위기 차이가 계절의 전환처럼 느껴져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필연 대표이사는 “두 작품이 지닌 서로 다른 색채가 화성이 추구하는 ‘균형과 조화’의 이미지를 잘 보여줬다”며 “시민
수원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 12개국 16개 도시 초·중학생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제교류 작품전이 11월 23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열린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2025 제5회 수원 초·중학생 국제교류 작품전’에서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이 미래 사회와 자신이 꿈꾸는 삶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주최한다. 수원시를 비롯해 ▲중국(지난·주하이·항저우) ▲일본(후쿠이) ▲캄보디아(시엠립) ▲베트남(하이즈엉) ▲인도네시아(반둥) ▲멕시코(톨루카) ▲브라질(쿠리치바) ▲모로코(페즈) 등 국제자매·우호도시 초·중학생 작품 350점이 전시된다. 23일에는 수원시립만선전시관 1전시실에서 국외 작가가 참여하는 예술워크숍이 진행된다.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켈리 벨터가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아코디언·콜라주 소책자(Zine) 제작 방법을 교육한다. 작품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이번 작품전은 청소년 간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하고, 다양한 국가의 미래관을 공유하는 체감형 전시”라며 “글로벌 도시 수원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강진 다산박물관이 ‘다산과 강진茶 : 비 갠 뒤 새 찻잎 피어나니’특별전을 지난 13일 군민들의 호응 속에 개막했다. 이날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군의회 서순선 의장과 의원,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김주웅 의원, 강진교육지원청 윤영섭 교육장, 윤영희 해남윤씨대종회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및 문화관광해설사,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후기 차 문화의 부흥을 이끈 다산 정약용과 강진의 차 문화를 조명하는 자리로, 정약용의 차 생활과 강진 차를 소개해 지역민들과 다산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산과 제자들이 나누었던 차향의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6월 박물관이 각고의 노력 끝에 구입한 ‘다신계첩’을 처음으로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다신계의 내용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지털 북 형태로 구현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차 퍼포먼스와 다신계의 맥을 잇는 강진 차 시음 행사도 마련돼 개막식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다산이 강진에서 펼친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잊혔던 조선의 차 문화를 새롭게 일으켰음을 널리 알리고 강진 차
인천광역시는 11월 16일 오후 2시 중구 영종동 구읍뱃터 소공연장에서 ‘길거리 공연장 조성 지원사업’준공을 기념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요기조기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늦가을의 풍경을 배경으로 구읍뱃터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대에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요들누나 동혜의 신나는 요들쇼 ▲경인고속도로의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힐링 공연 ▲국민 애창 팝송으로 꾸며진 딕훼밀리의 행복콘서트 등 3개 팀의 공연이 각각 이어지며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4년에 걸쳐 9개소의 길거리 공연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8개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요기조기 음악회는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도서관·공원 등 일상공간으로 찾아가는 소규모 문화공연 프로그램이다.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인에게는 창작·공연 활동의 장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시민행복 문화정책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총 80개팀이 35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 사진 전시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 식물들의 생장 주기와 변화를 관찰한 사진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산림전시관에서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 기후변화와 관련된 식물종 홍보를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에는 꽃눈 파열 시기, 비산 시작 및 종료 시기, 꽃에서 열매로 변화하는 과정 등 다양한 식물의 변화를 담고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이 공동으로 11년간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수집된 자료를 전시한다. 이 연구는 총 4개 지역(남양주 축령산, 안양 수리산, 양평 용문산,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자생하는 71종의 산림식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을 통해 이뤄졌다. 전시회는 4개 지역에서 자생하는 20종의 식물 사진 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구상나무, 미선나무, 변산바람꽃 등 한국 고유종도 포함돼 있어 국내 식물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전시회는 기후변화 관련 산림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
여주시 도예명장 석담(昔潭) 최병덕의 제5회 개인전 ‘여주 팔경을 펼치다’가 여주도자문화센터 2층 전시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여주팔경과 여주시 읍면동의 이야기를 전통 청화백자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1년 제4호 도예명장에 선정된 최병덕 명장은, 오랜 시간 여주 도자 문화의 전통계승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주팔경을 비롯해 읍면동별 특색 있는 풍경과 역사적 장소들을 도자기에 표현했다. 특히 전통 백자 위에 청화 기법을 적용해, 여주의 지역성과 역사적 의미를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여주의 공간을 단순한 재현이 아닌 이야기로 풀어낸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신륵사 저녁 종소리를 형상화한 ‘신륵모종’, 파사산성의 비 오는 풍경을 담은 ‘파사과우’, 금사면 이포나루의 과거 모습을 표현한 ‘이포나루’, 점동면 선사 유적 등 잊혀진 역사와 풍경이 작품 속에서 되살아난다. 도자기의 미학과 여주의 스토리텔링을 동시에 담아내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여주시에 기부할 예정으로, 예술을 통한 나눔과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다.
영양군은 제33회 일월산맥전을 영양미술인협회 주관으로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영양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 33번째로 개최하는 일월산맥전은 영양 출신 미술인들의 작품으로 매년 미술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지역의 예술문화를 대표하고 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활동 화가 및 출향 화가의 회화, 서예, 도예 등 60점 내외가 전시되며, 전시문화가 부족한 영양군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손경수 영양미술인협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군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보다 풍요로움을 안겨 줄 것이며, 영양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일월산맥전이 변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노력하고 계신 영양미술인협회 손경수 회장님과 회원님들, 출향 미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예술이 주는 위로와 영감을 함께 나누고, 우리 지역의 수려한 경관과 자연의 또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기자 ]
안산시는 오는 8일 저녁 7시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 힐링쉼터 야외무대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 공연 ‘뮤지엄 백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개관 이후 ▲뮤지엄 백스테이지 ▲옥상낮콘 ▲버스앞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산업도시 안산 속 문화예술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시민에게 더욱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기획된 자리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에 새롭게 조성된 ‘힐링쉼터’에서 시민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며 예술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감성 보컬리스트 하동균이 풀밴드로 참여해 ‘그녀를 사랑해줘요’, ‘나비야’ 등 대표곡을 포함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안산 지역 청년 뮤지션도 오프닝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시작을 함께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8일 오후 6시부터 힐링쉼터 야외무대에 선착순으로 착석하면 된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뮤지엄 백스테이지’가 시민들이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시민의 삶에 한층 가까이 다가서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