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무안군 수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강진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강진군과 강진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 침수 피해를 입은 무안군 무안읍 지하상가를 찾아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자 30여 명은 침수로 뒤덮인 상가 안팎의 토사 제거, 침수 물품 및 가재도구 정리, 바닥 물청소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또한, 피해 주민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며 작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특히, 이번 침수 피해 상가는 장기간 공실이던 공간을 한 젊은 부부가 학원 개원을 위해 최근 리모델링을 하고 개원 준비를 하던 중 침수가 발생해 현장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제영 강진군자원봉사단체 회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복구 작업을 넘어, 이웃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도우며 회복해나가는 지역 간 상생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비록 작은 손길이지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 역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군민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이웃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나서주신 강진군 자원봉사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헌신적인 땀과 따뜻한 손길이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의 큰 울림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강진군은 지역 간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군 내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지원 기반 마련에도 힘써, 위기 상황에서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 국민신보 ㅣ추윤호 기자 ]